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장소

메가박스 홍대, 퍼플레이(온라인 상영관)

일시

2024년 10월 17일(목) 19:30 ~ 2024년 10월 23일(수) 23:59

주최

동물권행동 카라

후원

서울특별시, 영화진흥위원회

협력

일룸, 오브젝트,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주한독일문화원, 마녀공장, 삭스타즈, 노플라스틱선데이, 네이더스, the vin csr

※ 모든 상영작은 티켓 발권 후 24시간 동안 관람 가능합니다.

소개

프로그램

부대행사

이용안내

비전과 풍경

최근 제작된 동물, 동물권 관련 중요한 신작들이 모인 섹션으로, 동물영화의 비전과 풍경을 보여준다. 식민지 역사의 서술 방식과 겹쳐지는 동물의 이주와 학대의 역사, 미등록 존재로서 거리의 개와 홈리스, 인종 차별과 빈곤의 사회사와 공장식 축산의 문제, 한국에서 축산동물 생추어리의 가능성, 동물구조와 상호 보살핌, 기후위기와 동물의 서식지의 관계를 드러내기 위해 각 영화들이 택하는 방법론들은 인간과 비인간 관계를 고찰하는 것과 더불어 영화를 오랫동안 지탱해 온 보기와 재현의 규범들에 도전한다.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의 ‘비전과 풍경’은 주제와 미학적 측면에서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동물영화, 비인간 중심 영화들의 경향을 한눈에 보여줄 뿐 아니라, 동물과 함께 시네마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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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냄새

숀 배넌(Shawn BANNON)｜미국｜2022｜84분｜다큐멘터리

밤의 방문객들

마이클 기틀린(Michael GITLIN)｜미국｜2023｜72분｜다큐멘터리, 실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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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데스 도그

권동현, 권세정(GWON Dong-hyun, KWON Sea-jung)｜한국｜2023｜18분｜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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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껏! 동물의 일상: 시민 영상 공모전

동물권행동 카라(KARA)｜한국｜2024｜10분｜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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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힘껏 살다: 시민 영상 공모전 결선진출작

동물권행동 카라(KARA)｜한국｜2024｜11분｜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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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개들

엘사 크렘저, 레빈 페터(Elsa KREMSER, Levin PETER)｜오스트리아, 독일｜2024｜78분｜실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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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롱의 방

안두이(AN Dui)｜한국｜2024｜24분｜다큐멘터리, 실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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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

서원태(SEO Wontae)｜한국｜2022｜18분｜극영화

SAFF 쟁점 - 반려: 관계의 공진화

SAFF 쟁점 섹션은 매년 특정 주제를 선택해 영화를 상영하고 포럼을 통한 토론을 생성한다. 올해 SAFF 쟁점의 주제는 ‘반려: 관계의 공진화’다. 인간과 반려동물과의 관계는 인간사를 관통하는 모든 다른 관계와 마찬가지로 인간 중심적이지만, 그렇다고 일방향적인 것은 아니다. 인간과 동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서로를 길들여 왔고, 같이 진화해 왔다. 인간의 편의만을 위하고 시장화된 반려동물 문화를 비판적으로 살피고, 세상을 떠난 반려견에 대한 추억과 애도, 그리고 존재의 삶과 죽음을 다양한 예술의 형태로 담아내며, 인간과 동물 간 보살핌 관계에서 동물의 주체성을 관찰하며, 도시의 거리 동물들에 대한 안녕을 염려하는, 인간과 동물의 반려의 관계를 다각적으로 살필 수 있는 영화들을 모았다. 연계 포럼 ‘반려: 공진화해 온 관계의 성찰과 재구성’에서는 반려동물과의 공동-역사를 사회문화적 관점으로, 경제적, 젠더적 관점으로 고찰하고 재구성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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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냥

소마 아카리(SŌMA Akari)｜일본｜2021｜7분｜다큐멘터리

SAFF 단편경쟁

제5회 영화제에서 신설되어 100여 편의 출품작으로 시작했던 SAFF 단편경쟁 섹션은 성장을 거듭하여 2년 만에 전 세계 88개국에서 808편의 작품이 모이는 명실상부 서울동물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이 되었다. 양적 성장뿐 아니라 그 내용의 확장과 다양성은 동물의 감정이나 생활, 동물과의 친밀성을 전달하기 위한 표현적 방법에 있어 독창성이 두드러질 뿐 아니라, 세계와 역사에 대한 관점을 동물과 비인간 존재를 중심으로 재편하고 재구성하는 영화들이 예선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 중 가장 뛰어난 15편의 작품이 예심을 통과하여 영화제 기간 극장과 온라인에서 관객을 만난다. 모든 작품들이 고유하고 독특한 시선과 표현들을 가졌다. 가장 획기적이고 사려 깊은 영화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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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마와 슬픈 공작새에 대하여

요하네스 푀르스터, 엘킨 칼데론 게바라(Johannes FÖRSTER, Elkin CALDERÓN GUEVARA)｜콜롬비아, 독일｜2024｜29분｜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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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수업 챕터.2

유하나(YOO Hana )｜한국, 독일｜2023｜18분｜실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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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바스티안 뮐더르(Sebastian MULDER)｜네덜란드｜2023｜21분｜다큐멘터리

#충돌없는하루

쏭청잉(SONG Cheng-ying), 후츠나야(HU Chin-ya)｜대만｜2023｜25분｜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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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더지

가와사키 아야카(KAWASAKI Ayaka)｜일본｜2024｜12분｜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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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잘 지내고 있다

나탄 갈리(Nathan GHALI)｜프랑스｜2024｜25분｜실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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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 님프

우고 페트로닌(Ugo PETRONIN)｜네덜란드｜2024｜18분｜실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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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미튼스에 대한 찬가

게릭 기븐스(Garrick GIVENS)｜미국｜2024｜9분｜실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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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조 페러데이(Joe FEREDAY)｜영국｜2024｜8분｜극영화

왕의 그림자

하디 샤리아티(Hadi SHARIATI)｜이란｜2023｜10분｜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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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적 공생

톰스 부란스(Toms BURĀNS)｜라트비아｜2024｜5분｜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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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의 유토피아

니키 슈스터(Nikki SCHUSTER)｜오스트리아｜2023｜7분｜실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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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분석

로렌초 실라노(Lorenzo SILANO)｜이탈리아｜2024｜8분｜실험영화

Twisted

홍진리(HONG Jin-lee), 강수희(KANG Su-hee)｜한국｜2024｜8분｜애니메이션

거북이의 등과 배

오스카 X. 일링워스(Oscar X. ILLINGWORTH)｜에콰도르｜2023｜12분｜실험영화

리빙 태피스트리: 다종다존재의 내러티브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특별전 ‘리빙 태피스트리: 다종다존재의 내러티브’에서는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과 지구의 역사를 서술하는 방식에 있어 비인간 존재를 중요 행위자로 그리거나, 비인간 존재의 시점이 개입하는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동물뿐 아니라 식물·균류·지층·암석을 영화의 중심 축에 놓인다.
우선 주목할 작품은 고드프리 레지오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 〈원스 위딘 어 타임〉이다. 인간이 주도한 세상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을 음유하는 동화로, 필립 글래스가 음악을 맡고 스티븐 소더버그가 제작했다. 고드프리 레지오 감독과 필립 글래스가 세계자연기금의 의뢰를 받아 함께 작업한 〈아니마 문디〉(1991)도 함께 상영된다. 장소·사회·역사·관계를 탈중심적인 시각으로 재작업해 온 데보라 스트라트맨의 중단편 모음(〈마지막 것들〉, 〈뮤지컬 곤충〉, 〈낙관주의〉, 〈다른 존재들〉, 〈라이카〉)은 영화를 통해 인간 주체와 인간사를 상대화해보는 경험을 하게 할 것이다. 대안적 일본영화 제작에 있어 가장 눈에 띄게 부상하고 있는 오다 카오리 감독은 서울동물영화제를 통해 〈한립마〉를 공개한다. 아오모리현립미술관의 생태 프로젝트 일부로서 전시 상영되었던 이 작품은 처음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제2차 세계대전의 비극적 역사와 동굴, 뼈가 공명하는 오다 카오리 감독의 〈Gama〉도 함께 상영된다.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가로지르며 남겨진 기린에 대한 장대한 기록을 에세이 다큐멘터리로 구성한 〈Sr〉, 식물의 번식과 이동이 어떻게 인간사와 연결되는지를 시적인 태도로 바라보는 〈울 에일리언〉, 여성노동과 낙농산업, 그리고 동물의 착취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탐구하는 〈낙농업〉, 자연과 포스트휴먼한 기술이 만나는 풍경에 대한 실험적 다큐멘터리 〈자기장 안으로〉, 균류에 대한 화려하고 장중한 음악시 〈동맹〉도 세계와 영화를 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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