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과 사자

Woman Who Killed a Lion

2021|한국|27분|극영화|전체 관람가

감독

박유진

언어

한국어

자막

영어

※ 모든 상영작은 결제 후 12시간 동안 관람 가능합니다.


프로그램 노트

자식을 가장 1순위에 올려놓는 다른 어머니들과 달리 자신의 욕구에 충실한 여인을 어머니로 둔 윤슬. 윤슬은 ‘자기 마음대로’ 외국으로 떠났다가 외할머니의 부음을 듣고 한국으로 돌아온 여인과 사사건건 부딪힌다. 여인과 사자가 싸워 이겼다는 윤슬의 태몽은 사실 여인이 사자를 죽이고 쓰다듬어 줬다는 이야기로 달라져 있다. ‘가족은 언제까지 떨어져 살 수 없는 것’이기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겠다는 여인과 누구 마음대로 돌아오느냐고 다투는 윤슬의 관계는 마치 총을 겨눈 여인과 대치하는 사자처럼 보이지만, 관객들은 이 모녀가 닮아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다리가 부러진 여인의 피아노가 버려지지 않는 것처럼, 윤슬과 여인의 관계도 달라진다. 영화의 마지막, 피아노곡이 흘러나오고 뛰어놀듯 자유롭게 춤을 추는 여인의 모습이 오래 잔상에 남는 작품이다. (정지은)

감독

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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