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랭면

Pyeongyang Naeng

2021|한국|26분|극영화|전체 관람가

감독

윤주훈 (YOON Ju-hun )

언어

한국어

자막

영어

※ 모든 상영작은 결제 후 12시간 동안 관람 가능합니다.


프로그램 노트

옥류관의 수석 주방장인 철중은 2007년 이산가족 상봉에서 만난 유일한 혈육, 남동생 문철에게 언젠가 꼭 자신이 만든 평양랭면을 맛보게 해주겠다 약속한다. 그로부터 11년 뒤,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 결정되고 옥류관 랭면이 만찬 음식으로 선택된다. 그리고 회담에 남동생도 참석한단 소식을 듣고 11년 전의 약속을 지키겠다 결심한다. 가족과 이별한 채 평생을 살아야 했던 이산가족의 고통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서서히 잊히고 대상화되었다.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 고통의 깊이와 크기에 대해서는 익숙하다는 변명으로 더 이상 가늠하지 않는다. 감독은 이러한 고통을 북한 가족의 시각에서 다뤄낸다. 고향을 떠나야 했던 자가 아닌 그곳에 남은 자가 지녔을 그리움과 상실의 고통은 어떤 모습일까? 엔딩 타이틀에서 비교한 2018년 남북 이산가족 상봉 최종 대상자 경쟁률은 이 고통이 실존적이란 사실을 각인시킨다. 그래서일까? 대중적으로 친절하게 풀어낸 영화적 외피가 더욱 설득력을 지닌다. (이동윤)

감독

윤주훈 (YOON Ju-hun )

심야의 세탁기 Noise (2021)
태극기 휘날리며 Fla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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