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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학원에 첫 출강한 과학강사 덕희는 학생들을 보며 1년 전 사건을 떠올린다. 그 사건으로 고등학교 교사였던 덕희의 삶은 변해버렸다. 그리고 성격도. 남학생이 근처를 지나가기만해도 움찔거리는 덕희.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교권이 추락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지금, 특히 ‘젊은’ ‘여성’ 교사들의 안위를 돌아보게 된다. 젠더 권력과 물리적인 힘을 이용해 학생이 선생을 가로막고 욕설을 날리는 상황에서 그 누가 제정신일 수 있을까. 감독은 연출의도를 통해 밝혔다. “트라우마로 인해 자신을 가두고 살아가는 덕희를 위로해주고 싶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