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케이크를 판매하는 가게가 즐비한 세상에 현수는 엄마의 생신 케이크를 직접 만들자고 한다. 현수의 제안에 여자 친구 수아는 떨리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지만 하필 바로 그때, 숨겨왔던 현수의 마음이 입 밖으로 드러난다. 케잌을 만들며 투닥투닥 달달해보이는 한때의 커플. 하지만 대화가 오갈수록 그 속에 들어있는 수아를 향한 기대와 수행하길 바라는 역할들이 켜켜이 쌓여간다. 수아의 하루를 따라 밤이 되면, 달고 맛있어 보이던 케이크가 왠지 씁쓸한 맛을 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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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대학부 경쟁부문(2019, 대한민국)
감독
김서연
1991년 서울 출생이며 세종대학교 영화과를 졸업예정이다. 단편영화 <케잌이몽>은 첫 번째 연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