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주현은 영업 자리에서 접대부 역할을 은근히 강요받는다. 호스트 여성은 입사 전의 주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취준생이다. 한 공간에 있는 두 여자와 세 남자, 그렇게 시작된 ‘수컷의 시간’. 두 여자를 대하는 남자들의 태도는 이상하지만 낯설지 않은 모양으로 흘러간다. 도대체 ‘그렇고 그런 여자의 기준’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영화는 이 미묘하고 불편한 감각을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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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상영작(2014, 대한민국)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2013,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