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는 정제된 화면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해준 영화입니다. 한 발짝 뒤에서 그들을 어루만지되 지나치게 깊게 파고 들어가지 않는, 감성적이지 않은 감독의 시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닉네임 jjeunice | 작성시간 2021-09-15 22:36:04| 수정시간 2021-09-15 22:37:16| ⭐만족도 8| 🦾성평등 지수 10| 👥다양성 지수 10|

물소리, 바람소리, 좁은 골목에 툭툭이 지나가는 소리, 사람들의 소리소리소리. 그 소리들 사이를 가볍고도 무겁게 흘러다니는 어떤 공기들. 그냥 그런 것들을 가만히 보고 있을 뿐인데 어느 순간 덜컹하고 마음이 내려앉아 버린다. 나는 오늘도 무엇을 잊은 채 살고 있나, 내가 서있는 곳에는 얼마큼의 뼈와 눈물이 쌓여있나.

닉네임 159cm | 작성시간 2021-03-29 23:58:17| ⭐만족도 10| 🦾성평등 지수 10| 👥다양성 지수 10|

담담하게 읽어내려가는 슬픔의 역사

닉네임 맛집탐방! | 작성시간 2021-03-24 23:26:53| ⭐만족도 6| 🦾성평등 지수 7| 👥다양성 지수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