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6
'모르는 사람은 절대 아무도 문 열어주지 마!' '근데 언니는 누구야?' '... 모르는 사람.' . . 불안과 분노가 역력한 모습으로 들이닥친 불청객 소녀는 '모르는 사람'이 되어서 집을 나서지만 후련함이 느껴진다. 이젠 자경에게 현관문 대신 마음의 문을 열어줄 아이들. 어렴풋이 남아있는 그들의 연대는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반창고, 어린 날의 상처들을 어루만져줄 따뜻한 손길이 될 것이다.



'모르는 사람은 절대 아무도 문 열어주지 마!' '근데 언니는 누구야?' '... 모르는 사람.' . . 불안과 분노가 역력한 모습으로 들이닥친 불청객 소녀는 '모르는 사람'이 되어서 집을 나서지만 후련함이 느껴진다. 이젠 자경에게 현관문 대신 마음의 문을 열어줄 아이들. 어렴풋이 남아있는 그들의 연대는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반창고, 어린 날의 상처들을 어루만져줄 따뜻한 손길이 될 것이다.
처음에 봤을 땐 솔직히 뭐지? 싶었다. 쉬이 보지 못해 너무나 낯선 영화였다. 그런데 여러번 보다 보니 영화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그 분위기가 너무나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두려웠을 법도 한데 과감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밀고 나간 감독도 멋있다.
‘링링’ 경쾌하고 귀여운 이름을 놀리기라도 하듯 사나운 기세로 휘몰아쳤던 그 때 그 태풍 마냥, 영화 <링링> 역시 내내 기대와 짐작을 비웃으며 마음대로 내달린다. 이상한데 이상하지 않고, 뒤돌아 생각하면 또 이상해서 한참을 곱씹게 만드는 오묘한 매력의 작품. 네글자로 말하면 ‘신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