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텅 빈 밥솥, 이제야 깨달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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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연은 이혼을 앞두고 남은 짐을 정리하기 위해 한때는 두 사람의 집이었던, 이제는 석준이 혼자 살고 있는 집을 찾아간다. 무표정하게 짐을 챙기는 승연의 말투에는 시퍼런 화가 서려있고, 반대로 석준은 이상할 정도로 태연하고 상냥하다. 둘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내 편을 들어주겠다고, 내가 하는 일을 지지해주겠다고 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살아갈수록 그도 남들과 다를 것 없는 ‘대한민국 남자’였다.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며 승연은 지쳐갔을 거다. 된장찌개 잘 끓이는 것 하나로 대단한 자랑거리 삼는 석준에게 승연이 무슨 말을 할 수 있었을까.

승연이 떠난 후, 석준은 밥을 먹기 위해 밥솥을 연다. 그러나 밥솥엔 밥이 없다. 된장찌개를 끓여놓고 ‘밥 다 됐다’며 승연에게 같이 먹자고 했던 석준이었다. 텅 빈 밥솥을 마주하는 순간, 그동안 켜켜이 쌓인 분노와 허망함으로 인해 승연이 홀로 감내했을 지난 시간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만 같다. 이제 승연이 떠나간 늦은 오후를, 석준은 막 맞이하려는 참이다.

보통

연출 주영

출연 장리우, 김완수

14회 인천여성영화제 초청(2018, 한국)

제7회 대구여성영화제 폐막작 초청(2018, 한국)

제18회 전북독립영화제 본선경쟁(2018,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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