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경

답답하기만 해
어린시절 수영교실에서 물안경을 잃어버려 곤욕을 치른 후 지영에게 물은 공포의 대상이다. 성인이 된 지금도 물 속에서 눈을 뜨지 못하는 지영은 기말 수영시험과 진로를 두고 불안하기만 하다. 과외를 가르치던 조숙한 여고생 수경에게 물안경이 있음을 알고 빌리려 하지만 빌려주기로 약속한 날 수경은 집에 없다. 별러오던 가출을 감행한 수경은 그날 밤 비가 오는 옥상에서 비상을 꿈꾸고, 지영은 자신의 꿈 속에서 아직도 눈을 뜨지 못한 채 물 속에서 헤매고 있다.

각자 취업과 입시를 눈 앞에 두고 있지만, 사실 지영과 수경은 딱히 하고 싶은 것이 없다. 누구나 한 번 쯤 느낄만한 '길을 잃어버렸다'는 아득한 기분. 영화는 그 막막함과 두려움을 물안경 없이 들어간 물 속에서 느끼는 차가운 느낌과 병치시킨다. 내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는 그래서 더 숨이 죄여오는 것 같은 공포는 지영과 수경의 모습이다.

스릴러 <해빙>과 <4인용 식탁>을 연출한 이수연 감독의 초기 단편.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의 공기를 스크린 속에 불어넣는데 탁월한 그의 필모그래피를 따라가 보는 것도 추천한다.


연출 이수연

출연 김방선, 노미란, 이지영, 정진오, 이경주, 박지영

제26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도전(극영화) 부문 우수작품상(2000, 대한민국)

제3회 타이베이 영화제(2000,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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