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 디지털 성범죄라더라
26살 혜원은 자신의 섹스 동영상이 유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전남자친구를 고소한다. 그리고 살던 곳을 떠나 새 알바자리를 구한다.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던 사람이, 내일의 가해자가 되었을 때. 내 얼굴이 들어간 섹스 동영상이 유출되고, 그걸 누가 봤는지 알 수 조차 없는 채로 사람들의 시선을 견뎌야 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을 계속 살아가야 할 때, 일상은 집요한 공포가 된다.
안간힘으로 용기를 내어보는 혜원에게 다시 새로운 친구가 생기기를, 그렇게 새로운 곳에서의 삶이 계속되기를, 그리하여 혜원이 끝끝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지금, 여기, 한국에서 생존하고 있는 모든 혜원을 위하여.



연출 정혜원
출연 신지우, 김재훈, 유이든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2019)
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2019)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단편의얼굴상(배우 신지우) (2019)
제8회 대구여성영화제 우수상(2019)
제10회 광주여성영화제(2019)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2019)
제7회 광진인권행동영화제(2019)
제21회 대전독립영화제(2019)
이런 영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