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의 할머니

Okinawa No Harumoni

1979|일본|84분 26초|다큐멘터리|전체 관람가

감독

야마타니 데쓰오 (Yamatani Tetsuo)

언어

일본어

자막

영어, 한국어

※ 모든 상영작은 결제 후 12시간 동안 관람 가능합니다.


시놉시스

배봉기(1914~1991)는 한반도 출신 여성들 중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힌 인물이다. 이는 김학순의 증언보다 16년 앞서 일어난 일이었다. 배봉기는 1914년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태어나 1991년 오키나와 나하시에서 사망했다. 배봉기는 1975년 일본 언론을 통해 자신이 일본 군위안부였음을 공개했고, 일본 내 활동가들, 연구자들, 문학가들이 관심을 가졌다.
배봉기는 일본이 패전한 후에도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오키나와에 남았다. 그녀는 전장에서의 일이 부끄러워서 본국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연출의도

일본의 근대를 중국과 조선 사람들의 시점에서 보면, 영광의 역사가 침략의 역사로 변한다. 천황의 군대에 의해 침략당한 중국과 조선의 가난한 사람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었다. 강제로 끌려가 일본의 탄광이나 항구에서 일한 조선인과 중국인 중 부잣집 아들이 많았다는 이야기는 없다. 부모들이 관청에 손을 써서 강제 동원을 막았기 때문이다.
강제 동원된 남자들은 단결하여 일본의 패전과 조국의 독립을 준비했다. 그러나 여자들은 분산되어 침묵을 지켰다. 가난한 여자들이 가장 큰 피해자였으며, 무학 문맹의 비율도 여성이 높았다.
남자인 내가 여성의 시점으로 이 영화를 만드는 것은 애초에 무리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별로 다뤄지지 않았던 침략당한 측의 가난한 사람들, 그 중에서도 여성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은 남녀를 불문하고 기록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감독

야마타니 데쓰오 (Yamatani Tetsuo)

1947년 도야마현 다카오카시에서 출생하여, 1972년 와세다대 문학부를 졸업했다. 졸업 후 문화청 해외 연수생으로 1975~6년 영국 BFI에서 다큐멘터리를 공부했다. 귀국 후 1979년 영화 <오키나와의 할머니>를 발표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고, 1985년 『자파유키상』을 간행했다. 1980년부터 일본영화학교(현 일본영화대학)에서 20년간 다큐멘터리를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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