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나에게 많은 생각들을 안겨주는 작품. 마지막, 그녀가 찝찝한 발걸음으로 학교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설마 우리반에도 저런 마음으로 학교를 왔던 아이가 있었을까? 있었다면 심정이 어땠을까. 너무너무 좋은 작품. 행위자체는 얼마 없는데 그 안에 세밀하게 꽉꽉 채워져있다. 벌새랑 비슷한 분위기. 너무 좋다.

닉네임 womaneunchae | 작성시간 2021-04-27 14:00:23| ⭐만족도 10| 🦾성평등 지수 9| 👥다양성 지수 7|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눠야 할 작품. 

닉네임 호수 | 작성시간 2021-04-14 23:45:24| ⭐만족도 7| 🦾성평등 지수 6| 👥다양성 지수 6|

조~~~~ㅎ은 영화 감사합니다. 😝

닉네임 (✌’ω’)✌ | 작성시간 2021-03-30 21:22:19| ⭐만족도 10| 🦾성평등 지수 10| 👥다양성 지수 10|

영화의 소재만큼 분위기도 매우 무겁다.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를 갖지 못할 때 어떤 비극들이 발생하는가. 그중 하나를 영화는 보여준다. 영화의 화법은 친절하다고 볼 순 없지만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눠봐야 하는 작품임엔 틀림없다.  

닉네임 벚꽃이흩날리는운동장 | 작성시간 2021-03-30 16:46:14| ⭐만족도 7| 🦾성평등 지수 7| 👥다양성 지수 9|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내가 결정해.”라는 남성의 말이었다. 왜 여성의 몸을 남성이 결정하는 걸까? 여성이 커터칼을 꺼내기 전까지도 남성은 사람들이 여성의 말을 믿어주지 않을 거라 협박한다. 여성이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커터칼을 꺼내야 남성은 여성의 말을 듣는다. 영화는 초반 편의점 장면에서 기능성 콘돔을 살 수 없는 미성년자를 보여준다. 이 영화를 보고 또 한 가지 눈에 들어온 것은 ‘minor’라는 단어가 미성년자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경찰이 말하는 “아무튼 요즘애들 발랑 까져가지고 툭하면 변기에 애를 싸질러”라는 대사에도 미성년자에 대한 혐오가 담겨 있다. 여성을, 미성년자를 2등 시민으로 대하는 성인 남성들의 혐오적인 시선이 가득 담겨 있는 이 영화를 보면서 여러 가지 경험들과 감정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내가 다닌 고등학교가 나왔다. 나에게 고등학교 시절은 그렇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지 않다. 오로지 입시에만 매몰되었던 그 시절 내게 손을 내밀어 주는 친구 몇 명만이 기억에 남을 뿐이다. 그곳을 떠나 16년이 흐른 지금, 성평등을 공부하는 도중에 만난 학교는 어쩌면 익숙한 저 교복을 입은 주인공이 내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닉네임 사려 | 작성시간 2021-03-29 07:02:39| ⭐만족도 10| 🦾성평등 지수 10| 👥다양성 지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