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하루

An Excessive Day

2021|한국|26분|극영화|전체 관람가

감독

조단양

언어

한국어, 북경어

자막

한국어, 영어

※ 모든 상영작은 결제 후 12시간 동안 관람 가능합니다.


프로그램 노트

서우는 얼마 전까지 일한 편의점을 다시 찾았다. 받아야 할 돈이 있는데 점장은 보이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는다. 일이 손에 익지 않아 보이는 새로 온 아르바이트생 월만이 당황한 듯 서우를 맞고 섰다. 월은 한국어가 서툰 중국인. 언어도, 일도 낯선 그녀는 손님들 앞에서 한껏 주눅 들어 제 잘못이 아닌데도 일단 사과부터 한다. 그런 월이 신경 쓰이는 서우는 그녀에게 슬쩍 편의점 일을 일러주고 진상 손님 뒤처리를 함께하며, 월을 속인 듯 보이는 손님의 뒤를 밟아 화내기까지 한다. 본인 코가 석 자처럼 보이는 서우의 이런 호의가 지나친 오지랖인가 싶을 때쯤 영화는 서우의 난감한 사정을 하나씩 드러낸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 동년배 여성을 만나는 일은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보는 일이기도 하다. 연민이 깃든 그녀들의 마음이 아주 잠깐 교차하고 지나가는 하루다. (정지혜)

감독

조단양

두리언 (2015)
동창회 (2019)

디아스포라 단편 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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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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