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웰링

Swelling

2021|한국|24분|극영화|전체 관람가

감독

김상규

언어

한국어

자막

영어

※ 모든 상영작은 결제 후 12시간 동안 관람 가능합니다.


프로그램 노트

탈북자 출신 복서 무택은 과거 국경을 넘다 사랑하는 아내 금화를 잃어버렸다. 아내를 찾으려 브로커 형석에게 건넬 돈을 마련하기 위해, 그는 파이트머니가 걸린 링 위에 올라야만 한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국경을 넘어 도착한 곳이, 더는 도망칠 수 없는 사각의 링이라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언제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빠른 주먹처럼 무택을 난타하는 인생 앞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끝까지 버티는 것이다. 아내를 찾지 못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유망주인 기현이 이기지 못할 상대임을 느끼면서도, 그는 살아남기 위해 마우스피스를 물고 글러브 끈을 조인다.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그를 응원하게 된다. 하지만 다시 경색된 남북관계와 종종 들려오는 중국 내 탈북자들의 소식은, “괜찮다”며 웃음 짓는 무택의 멍든 얼굴을 마음 편히 바라볼 수 없게 한다. (기형민)

감독

김상규

그 여름의 끝 (2019)
그랑주떼 (2018)
검푸른 잎사귀 사이로 (2015)

디아스포라 단편 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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