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친구 다주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느끼는 윤혜. 그 감정을 부정하려 하지만, 이미 다주를 보는 시선 속에 다른 의미가 함께 있음을 숨길 수 없다. 다주의 소개팅 소식에 전전긍긍하게 되고, 그렇게 마음이 상한 윤혜를 다주는 또 못내 모른 척하지 못한다. 동성 친구 사이의 은근한 감정을 다루는 청소년 멜로의 전형성도 존재하지만 그 시절의 두근두근한 감정을 섬세하게 잘 표현한 작품. 보고 있으면 그저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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