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은 남자친구 민규와의 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민규네 집으로 간다. 하지만 민규는 지은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갑작스런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는 지은은 그곳을 떠나지 못한 채 2박 3일간 민규네 가족들과 이상한 동거를 시작한다.
가출한 민규 엄마 때문에 가족들은 언제 뿔뿔이 흩어질지 모르고, 민규 아빠는 생업도 포기한 채 아내를 찾아다니지만 매번 헛수고다. 집을 나간 딸 덕분에 사위 눈치만 보는 할머니는 속 편한 날이 없고, 거기에 철없는 백수 막내아들 민석과 가정사에 무심한 민규까지 답답함을 더한다. 그 속에서 지은과 민규의 가족은 각자 그리고 함께 이별을 맞이한다.
한 연인과 가족을 통해 우리는 항상 이별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또 아무리 많은 이별을 경험하더라도 그것에 절대 익숙해지지 못할 것임을 이야기하는 영화.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조은지의 첫 단편 연출작으로, 특유의 유머 감각과 따뜻한 연출을 엿볼 수 있다.
📼
제8회 고양스마트영화제 경쟁부분(본선진출작)(2018, 대한민국) 제1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전년도 수상작 상영(2018, 대한민국) 제12회 런던한국영화제 미쟝센 단편 상영(2017, 대한민국) 제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 상영(2017, 대한민국)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특별초청 - 단편 상영(2017, 대한민국)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상영(2017, 대한민국)
🏆
제8회 고양스마트영화제 메이드 인 고양 - 심사위원특별상(2018, 대한민국) 제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 심사위원특별상,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2017,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