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혼자 사는 이영의 집에 결혼 후 멀어진 친구 다정히 갑자기 찾아온다. 할 일이 태산인 영으로서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반갑지만은 않고, 남편과 다툰 후 집을 나온 다정은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다.
프리랜서이자 독신으로 살아가는 영과 전업주부 다정의 거리감은 도무지 좁혀지지 않는다. 공통의 관심사나 대화주제를 찾기란 추석 당일 문을 연 식당을 찾는 것만큼이나 어려워 보일 지경. 급기야 감정이 폭발한 두 사람은 서로의 바닥까지를 내보이게 되는데... 오랜만에 만난 두 친구의 추석 연휴는 어떻게 마무리될까.
한 때는 친구였으나 달라진 삶의 모습만큼 거리감이 생긴 두 여성의 재회를 맛깔나게 연기해 낸 강진아, 임성미 배우. 둘의 케미는 기억 저 편의 '멀어진 친구들'을 소환해 내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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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남순아
1991년 서울 출생. 이우고등학교를 3학년이 되면서 자퇴했고 미디액트에서 독립극영화제작수업 18기를 수료했다. 단편영화 <흔적> <아빠가 죽으면 나는 어떡하지?>를 연출했다. <추석 연휴 쉽니다>는 세 번째 연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