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고시 장수생 지수. 최종 면접까지 갔지만 그뿐이었다. 결국 탈락하기를 벌써 4년째. 하지만 지수는 여전히 단단하고 굳세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점점 길어지는 준비 기간, 먼저 취업에 성공한 동기들의 소식이 들릴 때마다 마음이 복잡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런 지수와 함께 스터디를 하고 있는 입시 초년생 선영. 선영은 지수가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영화는 벽을 향해 날아가는 파랑새와 뱁새를 비롯한 새들의 애니메이션을 함께 보여준다. 외로움과 자기연민 속에서 계속 날갯짓을 하던 파랑새가 마침내 벽을 넘는 순간, 지수 또한 선택의 순간에 맞닥뜨린다.
숨 막히는 경쟁 사회, 그 안에서 ‘함께 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그들이 혹은 우리가 넘어야 할, 넘고 있는 벽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 정하담, 김혜윤 배우의 안정감 있는 연기가 극에 무게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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