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려서 만든 세상》 우진 감독 컬렉션은 조각난 신체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과 흑백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여섯 작품 <바느질 하는 여자>, <플레이>, <장구>, <뷰티풀>, <영광의 식탁>, <산> 등을 비롯하여 우진 감독의 예술세계를 알아볼 수 있는 심층 인터뷰가 준비되어 있다.
퍼플레이의 여성 애니메이션 감독 컬렉션 《그려서 만든 세상》은 자신만의 언어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애니메이션 감독들에 주목하여 기획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발표된 감독의 주요 필모그래피를 이어서 감상할 수 있으며, 작품을 감상한 후에는 퍼플레이가 묻고 감독이 답하는 인터뷰 영상이 제공된다. 이 컬렉션을 통해 많은 관객들이 애니메이션 감독의 작품세계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컬렉션 구성 상세소개] - <바느질 하는 여자>(2014년, 3분) 멈추지 않고 바느질을 하는 여자가 있다. - <플레이>(2013년, 1분) *소리 없음 머리가 없어진 신체는, 기억된 습관과 버릇에 따라 주도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 <장구>(2014년, 2분) 장구는 더 이상 머리와 상호작용하지 않는 몸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 <뷰티풀>(2014년, 8분)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머리를 가지고 규칙적으로 걷는다. - <영광의 식탁>(2017년, 3분) 공장의 노동자들은 기꺼이 희생하여 일을 하고 공장을 돌리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도 노동의 이유와 목적을 알 필요는 없다. - <산>(2019년, 6분) 산 속에 아빠와 그의 딸 그리고 아이가 살고 있다. 아빠는 딸을 먹이기 위해 매일 산으로 향하고, 딸은 언제나 식탁에서 도망치고 싶어한다. 아이는 그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 - 감독 인터뷰 영상 (2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