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소(牛)인 학교에서 사람이 되는 유일한 방법은 높은 성적을 얻어 대학에 가는 것이다. 급훈마저 ‘사람이 되는 게 먼저다’인 학교의 성적 발표 날, 학생들은 1등급부터 9등급까지 등급별로 나뉘어 호명된다.
1등급인 주인공은 사람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학생들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인다. 반면, 반에서도 가장 꼴찌인 9등급인 그의 친구는 누군가에 의해 어딘가로 끌려가는데… 그들은 과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성적 압박과 무한경쟁교육,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학생들. 소(牛)의 삶에 빗댄 살풍경은 서로 먹고 먹히는 지경으로까지 나아간다. 숨막히는 무한 경쟁 사회를 비판하며, 동시에 육식의 윤리라는 화두까지 함께 끄집어낸 인상적인 작품. 2017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아이틴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이틴즈 대상(2017, 대한민국) Plasencia International Youth Film Festival Second Prize (2017, 스페인)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마법의 필름 상, 아시아타이업상(2016, 대한민국) 제16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단체상 - 장려상(2016, 대한민국) 제2회 대한민국인성영화제 교육부장관상(2016, 대한민국) 제2회 고시촌단편영화제 금상(2016, 대한민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