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된 쟈민은 해녀 일을 배우고 있다. 어느 날, 한국어 교실에서 돌고래를 봤다는 다른 해녀의 말을 듣고 쟈민은 돌고래가 보고 싶어진다. 시어머니 순옥은 쟈민을 통해 한글을 배우고 있다. 오랫동안 해녀 일을 한 순옥은 쟈민의 마음이 이해되지 않지만, 한글을 배우며 쟈민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낯선 공간과 익숙지 않은 문화에 홀로 떨어진 사람은 소속감을 갈망하고, 내지인이 되어가는 과정이 참 고독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문화와 언어를 배우며 집단에 섞여드는 모습이 새로운 호흡법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개인이 집단에 스며드는 과정 속 하나의 은유로 표현하며 보여지는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