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하도 밝아 옛날엔 여행자와 항해선들의 지침이 되었다는 일곱 개의 별, 북두칠성. 그러나 21세기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서른의 ‘미혼’ 여성, ‘미자’의 한쪽 얼굴에 또렷이 박혀 있는 일곱 개의 점은 결혼 전선의 장애물이기만 하다. ‘점을 빼야 해!’ 큰 결심을 하고 성형외과를 찾은 미자. 하지만 모두 똑같은 얼굴이 되어 나오는 여자들의 모습을 보고 공포심을 느낀 미자는 병원 문을 박차고 나온다. 그렇게 이제 미자의 얼굴에 있는 일곱 개의 점은 더 이상 ‘점’이 아니라 각각의 이름을 가지고 환하게 빛나는 진짜 별이 되었다.
한국 사회에 불어닥친 거대한 성형 열풍에 정면으로 맞서면서도 유머와 로맨틱함을 잃지않는 매력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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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부산(2011, 대한민국) 웰컴 투 마이 필름 페스티발(인디스페이스개관영화제)(2008, 대한민국) 제4회 개관영화제 차별에 관한 이야기(2008, 대한민국) 제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국내작품부문(2007, 대한민국)
감독
박매화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연출전공 박사과정 수료.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라는 좌우명으로 10여 편의 단편 영화를 찍었고, 현재 장편영화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