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화면 우측 상단, CC 아이콘을 통해 한국어 자막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ios기반 기기의 경우, 전체화면 전환 시 우측 하단에 나타나는 키보드 아이콘을 선택해주세요.
카트린이라는 50대 여성의 20대 시절 인생 전환점을 극으로 재연해, 그의 기억을 함께 들여다보는 다큐픽션 <리:플레이>. 스튜디오 세트장에서 배우들은 카트린의 기억을 토대로 연기하고, 카트린은 이를 보며 과거의 경험과 당시 느꼈던 감정을 되짚어본다.
극의 주인공은 페로제도 출신의 20대 흑인 여성 카트린과 그의 할아버지다. 극이 재연되기 전, 카트린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백인들의 차별로 ‘주변인’ 취급당하는 ‘나’를 지켜야 했고, 결혼 전 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비난하는 할아버지에 맞서야 했던 카트린. 그리고 할아버지와 격렬하게 대립했던 그 때 그 장면이 ‘리플레이’된다. “과거 그 장면을 다시 마주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감독의 질문에 카트린은 말없이 감독을 응시할 뿐이다. 그리고 몇 번이고 거듭되던 재연이 끝난 후, 드디어 카트린은 ‘답’한다.
서울에서 태어나 에콰도르에서 자라 늘 문화적 충돌을 느꼈다는 장지혜 감독은 ‘주변인’, ‘무명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자신의 영화 속으로 소환해 보편적이면서도 특별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
Radical Womyn Film Festival (2020, 시드니) 제20회 인디다큐페스티발 국내 신작전(2020, 대한민국)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2019, 대한민국)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단편경쟁(2019,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