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 이와, 굄>

어쩌면 친구가 될 수도 있었던

옥상에 버려진 빈 수조에 정체모를 물고기가 나타나며 평소 옥상을 이용하던 세 사람 무화,이와,굄의 이야기가 각자의 시점으로 펼쳐진다.

이 셋은 모두 사람이 없는 장소에서 홀로 시간을 보낸다는 점, 그리고 한편으로는 어딘가에 '갇혀'있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이들이 하나의 관심사로 연결되는 계기는 흥미롭게도 수조에 '갇힌' 물고기다. 바로 그 순간 이들의 미묘한 엇갈림이 시작되는데, 같은 것을 보고 누구는 놀라움을, 누구는 당황스러움을, 또다른 누구는 희망을 외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독특한 형식으로 분절되듯 이어져가는 무화, 이와, 굄의 이야기를 통해 감독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은 어쩌면 기적'일 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고 각자의 방식으로 '수조 속 물고기'를 그리는 이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며 '정말로 그러할지도 모른다'고 끄덕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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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인천독립영화제, 일반부문 (2020)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 (2020)
2020 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 (2020)

감독

박진슬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

제작진

프로듀서

허유림, 김예겸

조연출

한다해

촬영

김준호

조명

이영훈, 홍석주

미술

임송화

동시녹음

황수빈

편집

박진슬

출연

이지윤, 정문조, 오윤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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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이어의 천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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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 이와, 굄

감독 박진슬 |2020년|한국|19분|드라마,코미디|극영화 | 12세 관람가

언어

한국어

자막

없음

관람가능국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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