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여성감독 X 여성PD X 여성주연

20대 후반의 사진작가 소정이 갑자기 마주하게 된 현실.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언젠가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 튜블러비전(망막색소변성증)에 걸린 것을 알게 된다. 사랑하는 남자친구와의 행복한 미래 그리고 전문직 여성으로서의 자신감 속에 삶을 이끌어 왔던 그의 마음 깊은 곳으로 부터 고통과 혼돈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유지해야 할 일상과 새로운 선택들 앞에서, 이성적이고 분명한 성격의 그가 안개속 처럼 불확실해진 현실에 대처하는 자세는 최선과 어리석음이라는 양면의 동전이 되어 손바닥에 쥐어지고…. 그 무엇도 피할 수 없다.

삶의 부조리함과 고통에 대한 깊은 통찰로 깨달음에 이른 반가사유상의 미소가 영화의 제목이자 모티브이다. 갑자기 시야가 줄어들고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는 예측불허의 상태에서 좌충우돌 하는 주인공의 행로를 통해, 우연과 운명의 알 수 없는 함수관계 뿐 아니라 그 어떤 실체도 파악할 수 없는 삶의 불가해함 그리고 자기인식의 한계에 빠져드는 어리석음을 이해와 애정의 시선으로 담아내려했다. 삶의 고통과 슬픔에서 우리가 의지하는 한 조각의 꿈을 너머 고요히 빛나는 미소를 동경하며.

철학적인 박경희 감독의 세계과 임순례 감독의 제작이 만나 탄생한 영화 <미소>는 현재로서도 흔치 않은 여성 단독 주연작으로 ‘소정’이라는 인물의 독특한 설정과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철학적인 연출을 담고 있다. <미소>와 같이 여성 인물을 중심으로 이 정도로 심도 깊은 철학적 탐구가 이루어진 작품이 있었나, 생각해보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여성 서사에 대한 확실한 흐름 속에서 다시 한 번 주목 받아, 재평가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 시대를 앞서 간 여성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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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 (2003, 대한민국)
제56회 로카르노영화제, 현재의 감독들 부문 (2003, 스위스)
제22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 (2003, 캐나다)
제2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 (2003, 캐나다)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 크리틱스 초이스 부문 (2003, 한국)
제27회 예테보리영화제, 아시안 핫 부문 (2004, 스웨덴)
제6회 부에노스아이레스독립영화제 (2004, 아르헨티나)

감독

박경희

1965년 서울 출생
단국대학교 사학과
한국영화아카데미 5기
영화 <미소> 각본 감독
소설<바람의 기록>

출연

추상미

송일곤

조성하

진경

제작진

제작

임순례

촬영

임재수

편집

박유경

조명

정승주

미술

김찬규

사운드

김병철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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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이어의 천사 리뷰

👁‍98| 👍 1 | ❤ 1 |💬1 (⭐8)

미소

감독 박경희 |2003년|한국|96분|드라마|극영화 | 15세 관람가

언어

한국어

자막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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