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병원 옥상 정원에서 야생 카네이션을 찾던 10대 소녀 주홍에게 돌멩이 하나가 갑자기 말을 건넨다. 주홍이는 기억을 잃은 돌멩이를 돕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근처의 숲 연못으로 향한다. 짧은 피크닉 도중 주홍이는 엄마와 함께 다녔던 몇몇 장소를 지나치며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후회를 털어놓는다. 마침내 연못에 도달하자 돌멩이가 기억을 떠올리는데…
연출의도 영원한 미스터리인 딸과 엄마 사이의 애증 관계를 카프카의 변신에 빗대어 우화로 표현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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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2023)
감독
민주홍
2004년생, 5살 때부터 소설을 써왔고, 세상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탐색을 멈추지 않고 있다. 첫 단편 <딥 투루스(2021)>로 충무로영화제 세로시네마 섹션에서 은상을 수상했고, <두유노 벡델(2022)>로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 유스 닥스 섹션에서 자유연상 상을 수상했다. 세번째 단편으로 박지후, 염혜란 배우와 함께 <나의 애정은 살아 있다(2023)>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