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은 희수와 방을 보러 간다. 계약을 재촉하는 집주인과 희수 사이에서 진땀을 빼던 남은은 욱하는 마음에 비싼 방을 계약하겠다고 말해 버렸지만, 사실 그만한 돈이 없다. 그러나 희수에게는 말하고 싶지 않다. 자존심을 지키고 싶은 남은과 숨기는 게 많은 남은 때문에 괴로운 희수는 말싸움을 시작하고 서로의 마음에 생채기를 남긴다.
‘단짝 친구’라지만 서로를 백프로 이해할 수는 없는 법. 위태위태한 둘의 관계는 과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감독
채지혜
2015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음향전공 졸업 2021년 Fachhochschule Dortmund Master Film 재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