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바다마을. 중년 여자는 평범한 하루를 시작한다. 말린 생선을 걷고, 목욕탕을 가고, 떡을 맞추고, 친구들의 가게에 들러보기도 한다. 별다른 설명 없이 그녀의 하루를 조용히 따라다니는 카메라는 일상 속에 담긴 미세한 감정의 순간들을 포착해낸다. 그 끝에 마주하게 되는 마지막 장면은, 그의 하루가 그리 평범하지만은 않았음을 역시나 담담하게 보여준다.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그의 하루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9월 9일>이 가지는 무게를 알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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