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찬과 가영은 첫 키스를 하기 위해 만났다. 너무 간질거리는 마음에 키스를 조금 뒤로 미루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둘은, 각각의 엄마와 아빠가 모두 재혼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비치 온더 비치>, <밤치기>, <하트>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연애 빠진 로맨스>로 상업영화 데뷔까지 성공적으로 해낸 정가영 감독. 정가영의 영화에는 항상 성적 욕망과 실천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드러내는 여성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솔직하게, 그래서 과감하게 느껴질 정도로 스스로를 어필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매력적이며 무엇보다 재미있다. 이번에 퍼플레이를 통해 소개하게 된 정가영 감독의 초중기 단편들을 통해 감독 특유의 '티키타카'와 '아무 것도 숨기지 않는', 또는 '절대로 참지 않는' 여성 캐릭터들의 매력을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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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 비퍼니상 수상 (2014, 한국)
감독
정가영
1990년생. 2012년 영상원을 중퇴하고 독립적으로 영화를 만들고 있다. 단편을 주욱 찍다가 2016년 첫 장편 <비치온더비치>를 완성했다. 두편째 장편 <밤치기>는 부산과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2018년 개봉했다. 세 번째 장편 <하트>를 통해 연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2021년 전종서, 손석구 주연의 첫 번째 상업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