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뻥튀기>

삶은 이리도 무거운데

오늘도 수건과 모자로 얼굴을 꽁꽁 싸맨 행자는 차도 한가운데 나가 서 있다. 삶의 무게와는 달리 한없이 가벼운 뻥튀기를 어깨에 이고, 지나가는 차들을 향해 연신 두 번째 손가락을 흔들어 보이는 행자.

그때, 행자의 경쟁상대인 호두과자 트럭이 등장하고 행자는 차들 사이로 뛰어다니며 뻥튀기 판매에 열을 올린다. 그러다 자지러지게 울어대는 재원을 발견한 행자는 아이를 달래다 못해 카트에 넣고 차도로 돌아간다. 뻥튀기 계산으로 실랑이가 벌어지던 때, 카트가 갑자기 내리막을 따라 빠르게 굴러가기 시작하고 아연실색한 행자가 그 뒤를 쫓는데….

<날아간 뻥튀기>는 바스러지기 쉬운 뻥튀기에 의지한 채 아슬아슬하게 생존을 이어나가는 길 위의 모자를 통해 빈곤 여성에 대한 우리사회의 무관심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배우이자 감독인 방은진의 초기 단편. 김주령 배우의 강렬한 연기와 숨이 막힐 정도로 현실감을 살린 연출이 가슴 아리게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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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인터필름-베를린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2009, 독일)
제5회 파르빈에테서미영화제 상영(2009, 이란)
제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국내초청 상영(2009, 대한민국)
제10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상영(2008, 대한민국)
제7회 제주영화제 본선작(2008, 대한민국)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단편영화상 후보(2008, 대한민국)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새로운 물결 상영(2008, 대한민국)
제1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세계 단편영화 초청전-家家 GO GO 상영(2007, 대한민국)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상영(2007, 대한민국)

출연

김주령

조세현

제작진

프로듀서

신현문

각본

방은진

촬영

김준영

편집

유성엽

조명

이성재

미술

최재훈

음악

정재형

사운드

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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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이어의 천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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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간 뻥튀기

감독 방은진 |2007년|대한민국|14분|드라마|극영화 | 15세 관람가

언어

한국어

자막

없음

관람가능국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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